[ 왕파리매 Cophinopoda chinensis ] 안녕하세요. 창원에 서식하고 있는 BIG MAN입니다. 왕파리매는 곤충들 중에서도 매우 특이한 사냥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매가 비행 중인(또는 수면 위의 물고기를) 사냥감을 낚아채듯 왕파리매 역시 비행 중인 곤충들을 낚아채는 사양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왕파리매"라고 붙인 것 같습니다. 성충의 경우 28mm 정도의 대형 파리매과로 자기보다 큰 곤충도 사냥할 뿐만 아니라, 같은 왕파리매를 사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을 공격하지 않지만 채집을 잘 못하여 왕파리매의 입에 찔리면 상당이 아픕니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왕파리매가 사냥한 뒤 강력한 주둥이를 팔점보라맵시벌 앞등판엽과 머리사이 부드러운 곳에 꽂아 액을 빨아먹고 있..
[ 암끝검은표범나비 Argyreus hyperbius ] 안녕하세요. 창원에 서식하고 있는 BIG MAN입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는 암놈과 수놈의 생김새가 너무나 달라 다른 종으로 오해하기 쉬운 나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암놈의 앞면 날개 끝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색상도 수놈보다는 암놈이 훨씬 화려하여 그 생김새가 무척 아름다운 나비입니다. 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네발나비과(Nymphalidae)"의 큰 특징 중 하나가 다리가 2쌍이라 점입니다. 앞다리가 퇴화되어 실제 보이는 다리는 2쌍만만 보입니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네발나비과 나비들 중에는 성충인 상태에 월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BIG MAN의 경우도 겨울철 낙엽 밑에서 네발나비(Polygonia c-aureum..
[ 선녀벌레 Geisha distinctissima ] 안녕하세요. 창원에 서식하고 있는 BIG MAN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선녀를 닮은 "선녀벌레"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생물표본을 검색해보면 채집지를 알 수 있는데요, 여기서 해당 생물의 서식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선녀벌레의 경우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은 아닙니다. 희귀성 때문이 아니라 손톱보다 작은 크기(약 5mm)의 곤충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관찰하지 않는다면 눈에 띄는 곤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선녀벌레의 특기?는 뛰어난 눈치로 쉽게 잡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살짝 손가락을 근처에 가져가도 재빠르게 움직이고 ..
[ 남방부전나비 Zizeeria maha ] 안녕하세요. 창원에 서식하고 있는 BIG MAN입니다. 남방부전나비는 한국에서 가능 흔한 부전나비입니다. 시골은 물론이고 하천과 강변, 도심의 공원등에서 모두 관찰할 수 있는 부전나비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28mm~30mm 정도로 작고, 낮은 높이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평소에는 나비가 날아다닌다고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먹부전나비와 매우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먹부전나비는 뒷날개에 주홍색이 보이지만 남방부전나비는 그 색이 없어 구부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나비목의 경우 봄형, 여름형, 가을형을 나누는데, 쉽게 말해 봄에 태어난 나비는 봄형, 여름에 태어난 나비는 여름형, 가을에 태어난 나비는 가을형이라 부르고, 이를 계절 변이 또는 계절형이라 부릅니다. 이는..
[ 장수풍뎅이 Allomyrina dichotoma ] 안녕하세요. 창원에 서식하고 있는 BIG MAN입니다. "한국의 곤충 사진" 첫 번째 사진은 딱정벌레목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수풍뎅이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블로그에 올릴 곤충 사진을 벌써 수백 장 찍었지만, 어떤 곤충을 첫 번째 포스팅으로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장수풍뎅이를 포착하게 되었습니다. 사육이 아닌 자연생태의 모습이라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오래시간 자연상태의 장수풍뎅이를 보았지만, 책속에서 보는 참나무 위에서 우람한 모습을 하고있는 모습도 못봤지만, 수놈 두마리가 대치상대인 모습 역시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해마다 발견되는 장수풍데이의 위치는 밤중에는 참나무 또는 상수리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진에 모여있는 모습과 바닥에 떨어져 있는..